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게 아니라, 두려워도 하려는 것... 나는 모든 것이 두렵다.사는 것도 처음이고 누군가의 자식이 되는 것도또, 누군가의 부모가 되는 것도공부하는 것도직장을 다니는 것도죽는 것도 두렵다. 사실, 모든 것이 두려웠다. "인생살이,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
2024.04.04
조회 297
기억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가 봅니다.기억은 언제든 바뀌지만, 감정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죠그래서,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누군가 그리워지는가 봅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서로 살리는 상생相生을 지향합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2023.07.01
조회 468
"우리 모두 목숨을 버릴 각오로 독서하고 공부하자. 조상을 위해, 부모를 위해, 후손을 위해, 여기서 일하다가 같이 죽자" - 세종대왕 세종(世宗)이라는 묘호는 학문의 진흥 뿐만 아니라, 국가의 강토를 넓힌 임금에게 붙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종이 4군을 개척한 최윤덕에게 우의정의 관직을 내리자, 최윤덕은 북방을 지키는 일에 소홀할 수 없음을 들어 사양했습니다. 세종은 다시 좌의정을 내리면서 북방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그 임금에 그 신하였습니다. 어느날, 세종이 학자들에게 물었다. “경들은 고되고 힘들지 않은가?” 한 신하가 대답했다. “전하, 신하가 고달파야 백성이 편안한 것이옵니다.” 세종이 말했다.​"나는 하나의 원이 있다. 백성들이 원망과 억울함에서 벗어나며, 농사 짓는 마을에서는 근심의 탄성이 영원히 그치도록 하여 그들에게 ‘살아가는 즐거움’을 이루어주고자 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지극한 나의 마음을 바로 알아주기 바란다."
2023.05.29
조회 408
가사가 없는 노래 [잘 지내요? 난 그저 지내요 내가 그저 지낼 테니, 당신은 잘 지내야 해요..]에사람들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근사한 노을도 없고, 붉은 빛 설렘도 없는 그저 잿빛 도시의 배경으로 있는 서쪽 하늘은 '이제 돌아가는 때..'란 것을 알려줍니다. 댓글에는 먼저 떠난 딸을 그리워하는 엄마의 편지함께 놀던 냥이를 보고 싶어하는 집사의 편지쑥스럽다는 핑계로 꾹꾹 눌러 담았던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글로 남겨 놓습니다. 상생편지,잘 지냈어요? 나는 그냥 지냈어요. https://youtu.be/QNgrqncnRCE
2023.05.19
조회 477
'공간(Space)과 장소(Place)'비어 있는 곳을 공간이라 하고, 사건이 일어나는 곳을 장소라 한다. 태아에게.. 엄마의 자궁은 우주와 같은 공간이고,아빠의 기억과 만나는 장소이다.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道典 3:83]
2022.07.14
조회 861
유수지위물야流水之爲物也 불영과不盈科면 불행不行하나니흐르는 물은 언젠가 반드시 웅덩이를 만난다.그리고 그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 맹자 자전거를 배우기 힘든 이유는넘어지는 쪽으로 핸들을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유일한 길은 비껴서지 않고 딛고 넘어서는 것입니다.
2022.05.11
조회 1127
한 인디언이 길을 걷다가 나뭇가지를 꺽었습니다. 추장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나무에서 물이 흐르더냐" "촉촉한 액체 같은 것이 나왔습니다."인디언이 답하자, 추장이 말했습니다. "나무가 아파서 흘린 눈물이다. 너는 꼭 필요해서 꺽었느냐 꼭 필요한 만큼만 취했느냐? 취한 모든 것은 되돌려주어야한다."인디언의 지혜는 만물이 생겨난 본래 마음과 그 쓰임을 아는 것입니다.
2019.02.21
조회 3213
사람을 제외한 포유류는태어나자마자 어미 젖을 스스로 찾아 먹는다고 합니다.오직 사람만,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미숙아로 태어나는 것이죠. 갓난 아이가 물건을 잡고 마주보고 자고 똥싸고결국 "엄마!"하는 순간까지 작은 행동 하나에도 감탄하고 어르고 업어주는 보살핌속에아이는 비로소 창조적인 사유와 뭔가를 할 수 있는 힘을 얻고마침내, 스스로 설 수 있게 됩니다.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어머니의 손길은 그렇게 놀랍고 위대한 것입니다.모든 어머니는 하느님보다 위대합니다. 혹시, 잊지는 않으셨는지요?하느님보다 위대한 사람열달 동안 배앓이하며 나를 만들어준 사람어머니..
2019.01.29
조회 2831
우리 뇌에는 거울뉴런이란 게 있어서 남을 따라하며 공감하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처럼 잘 웃는 사람이 유명한 개그맨이 된 이유입니다. 봄이 오느라 바스락 거리는 메마름에도 그대 마음에는 항상 꽃이 웃고 있기를..
2019.01.22
조회 2762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던 라다크인들이 불행해진 이유는자본을 앞세운 서구 문명이 들어와서,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 되어서,돈을 벌기 위해 바쁜 삶을 살게 되면서부터이기도 하지만.관광을 온 서구인들이 신기해하며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풍요롭고 여유로워보이는 관광객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생긴 열등감 때문이기도 합니다.그들은 라다크인들의 여유와 순박함을 신기해하고 부러워한 것인데 말이죠. 스스로 세운 가치, 자기 존중이 무너지면 자존감은 열등감으로 바뀌게 됩니다.진짜 멋있게 사는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과 삶의 가치를 알고 존중하는 사람입니다.
2019.01.15
조회 2250
“萬物資生하여 羞恥하나니(만물은 어머니 곤덕(坤德: 땅)에 바탕하여 생겨나 부끄러워하는 본성이 있으니” [道典 2:59] 落花流水認天台떨어지는 꽃이 강물 위로 흐르는 데서 넓은 세상을 안다. 세월은 사사로움 없이 흘러가는데 사람은 감정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자연은 진실되고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2019.01.09
조회 2080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다.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 법정스님, <오두막 편지>중에서 비울때 울림이 있는 나무처럼 소유하지 않아서 자유로운 바람처럼.. 나 다운 것은 채우거나 가진 것으로 비교하지 않고그대로의 나를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2018.12.25
조회 2856
"서두르지 마라 걱정하지 마라이 세상에 당신은 짧은 여행을 온 것이다.잠시만이라도 멈춰 서서장미꽃 향기를 맡아 보라."- 월터 하겐 사람의 피가 뜨거운 건 열정적으로 살라는 뜻이고 피가 붉은건 태양을 닮아서입니다.둥근 머리는 하늘을 닮아서이고, 발의 평평함은 땅을 닮아서입니다.하늘과 땅을 닮아서 태어난 우리는.. 태어난 대로, 그렇게 감사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2018.12.18
조회 2614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사람들은 왜 모를까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김용택 <사람들은 왜 모를까> 맛있는 김치나 나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숨을 한번 죽여야합니다.너무 뻣뻣해서 다른 양념과 따로 노는 것을 막기 위해서소금물에 담그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는 것이죠. 삶도 그와 같아서 죽지 않을만큼의 시련은 달게 받는 것이 좋습니다.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위해서, 더 사랑하기위해서.
2018.12.11
조회 2309
이탈리아의 한 고아원에서 자라던 아이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양부모를 만나게 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갑니다.그러던 어느날, 소녀 앞에 친부모가 나타납니다. 소송 끝에 친부모는 딸을 데려오지만 낯선 환경 적응에 힘들어하던 소녀는 폐렴에 걸려서 석달간 입원하게 됩니다.그런데.. 친부모는 딸을 찾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친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된 소녀가 말했습니다."아이를 낳는다고 가족이 되는건 아니예요. 가족이란 만들어가는거예요."(유시민의 이야기 중에서)소중한 것은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할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2018.12.04
조회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