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가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내 삶을 결정하는 주체성을 가지게 된 것은,나 자신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었다.내가 내 삶을 책임지게 되자 나는 자유로워졌다.-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 김지영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생각처럼 힘든 일을 겪으면서가고 싶었던 곳을 갔을 때 기쁨을 느끼고는 합니다.스스로를 탓하고 의지하고 믿게 되면서 점점 자유로워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2018.11.30
조회 1599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2019 수능 필적확인 문구로 나온 김남조의 시 '편지'의 첫 구절입니다. 평범해보이는 글이지만, 재수를 하느라 힘들었던 한 수험생은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시험지 받고 한참을 보면서 속으로 읊고 있었어요"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힘들다"는 말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그럴 때는 누구보다 힘내고 있을 그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보다 "넌 참 좋은 사람이야"라는 말이 더 와닿게 됩니다.
사람들은 옳은 말을 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2018.11.20
조회 1510
경북 안동에 들어서면 보이는 서의문西義門에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현판이 크게 내걸려 있습니다. 그걸 보면서 늘 '안동을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부르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고는 했는데 안동 MBC 다큐에 그 이유가 나오더군요.
"안동이 정신문화의 수도인 이유는 뿌리를 잃지 않기 때문이다"
안동에는 크고 작은 50여 종가집이 있다고 합니다. 조상을 기리고 제사 지내는 뿌리찾기, 근본을 잃지 않기 때문에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자부하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나라를 지키기 위한 최초의 독립운동도 안동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땅은 아름다운 사람으로 인해 그 이름을 얻는다고 합니다. 근본을 잃지 않으려는 안동 사람들의 예禮가 아름답습니다.
2018.11.14
조회 1345
꿈을 꾸는 삶이란 바로 '나'로 사는 삶입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자신의 내면적 욕망이 일치하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절대 타인의 꿈을 대신 꾸어주거나 대신 이루어줄 수 없습니다.
꿈은 나만의 고유한 동력에서 생겨납니다.대다수가 공유하는 논리나 이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에게만 있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근원적으로 발동해서 생산된 것입니다.- 최진석 <탁월한 사유의 시선>
2018.11.09
조회 1645
글과 삶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재미있는 글쓰기가 어려운 것처럼, 즐겁게 사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을은 많은 감흥을 안겨줍니다.단풍이 떨어진 숲에서 허무와 고독을 느끼는 만큼,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나무에게 겸손과 성숙을 배우게 됩니다.
'자존심의 꽃이 떨어져야 인격의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비가 내리고, 바람에 흔들려도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다가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018.11.07
조회 1892
風來疎竹 風過而竹不留聲바람이 성긴 대나무 숲에 불어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채근담)
지난 일을 마음에 담아두는 것은 목에 가시를 둔 것과 같습니다.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2018.10.25
조회 1541
"초등학교 때가 좋았어""중학교 때가 좋았어""고등학교 때가 좋았어""직장 다닐 때가 좋았지"
돌이켜보면 우리의 인생은 항상 좋았습니다.
꽃은 봄에만 피는 것이 아닙니다.
2018.10.24
조회 1051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고독해지거나, 어딘가 아플 때 서러워지는 이유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 낙오되는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내가 꿈꿨던 삶이 아니라고 실망하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은 최선을 다해 선택해 왔던 것일테니까요
2018.10.18
조회 1205
사색은 공부나 연구보다는 관조나 명상에 더 가깝다.하나의 생각에 몰입하기보다생각이 이리저리 흐르고 흩어지도록 방치하는 것.이를테면 운동이 아닌 춤처럼- 김인 <차의 기분>
사색하기 좋은 가을입니다.가끔 모든걸 덮고 생각이 여울지도록 해보세요훨씬 기분이 좋아질꺼예요 :)
2018.10.11
조회 910
헛된 희망일지라도 간절히 바라고 믿으면 그리 될 수 있을거라 나는 믿소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중에서
인디언 기우제라는 말이 있습니다.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린대서 유래한 말입니다.그들에게 비를 내리게 하는 영험한 능력이 있어서일까요?아닙니다. 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계속해서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입니다.
한 때의 소나기도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이었는지 모릅니다.빛나는 이 순간 또한..
2018.10.04
조회 1239
"PD는 대화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양정우 PD 책상에는 이런 글귀가 붙어있다고 합니다.
"실력이 좋으면 경쟁자가 생기고 인성이 좋으면 조력자가 생긴다."
2018.10.02
조회 988
꽃 중에서 가장 좋은 꽃은 뭘까요?'사람꽃'이라고 합니다.다른 꽃은 한 번 보고, 두 번 보면 사랑이 멀어지는 법이지만, 사람은 볼수록 정이 들어서 꽃 중에 제일 꽃은 인간꽃이라고 합니다.
2018.09.20
조회 1018
"날개는 남이 달아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을 뚫고 스스로 나오는 것이다."
집에서 기르던 누에가 고치를 뚫고 나오며 나방이 되려고 할 때였습니다. 고치를 뚫으려고 힘겨워 하는 누에를 안쓰럽게 보던 어린 조카는 칼을 가져와서 고치 입구를 조금 찢어주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밖으로 나와서는 힘없이 축 쳐져 있던 누에는 결국 날개를 펴고 날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스스로의 힘으로 고치를 찢고 나온 누에들은 나방이 되어서 날 수 있었죠.누에는 고치를 뚫고 나오면서 근력을 기르고 날개 짓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 안에도 '한계'라는 고치와 '이상'이라는 날개가 있습니다. 스스로 지은 한계를 넘기 위해 몇 번이고 넘어지면서 이상의 날개를 펴는 힘을 얻게 됩니다.
몇 번 넘어졌다고 주저앉지 말고 한계를 발판으로 삼아 날아오르는 나비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8.09.12
조회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