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다는 것은무엇을 많이 알거나 높은 이상을 가졌다는 것을말하는 게 아닙니다.
위대하다는 것은소박한 일을 끊임없이 하는 것입니다.그리고 그것을 의지나 결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순수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위대하다는 것은자연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 정용철 <불량품>중에서
시골 학교에서 선생님이 물었습니다."창우는 이 다음에 뭐가 되고 싶니?"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선생님, 저는 섬진강처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2018.02.13
조회 612
저는 슬럼프가 자기 내면에 있는 꾀병인 것 같아요.마음 속 어딘가 하기 싫은 구석이 있는데 '슬럼프'라고 핑계 대면서 계속 안하는 거죠.
저는 반대로 계속 도전했어요 끊임없이.
혼자 야간 운동을 한 적도 많았어요.그런데 다음 경기에서 성적이 또 안좋아요.그래도 주저하지 않고 또 달렸어요. 또 안좋아요.
그런데 아주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게 보여요.아주 미세하게..
그런 변화는 자기밖에 모르는 거예요.그 미세한 작은 발전을 토대로 달렸어요. 계속.
- 이상화, 2013년 어느 인터뷰에서
가끔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그럴 때 마음을 들여다보면 '열등감'에 빠져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남과의 비교보다도 '이상적인 나'와 견주어서 그렇습니다.
쓸 때만 의미가 있는 책상, 연필 등의 사물과 다르게 사람은 그 존재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당신은 이미 부모님의 가슴에 빛나는 별입니다.
2018.02.12
조회 713
개울은 제가 그저 개울인 줄 안다. 산골짝에서 이름 없는 돌멩이나 매만지며 밤에는 별을 안아 흐르고 낮에는 구름을 풀어 색깔을 내며 이렇게 소리 없이 낮은 곳을 지키다 가는 물줄기인줄 안다.
개울은 제가 바다의 핏줄임을 모른다. 바다의 시작이요 맥박임을 모른다. 그러나 가슴 속 그 물빛으로 마침내 수천 수만 바닷고기를 자라게 하고 어선만한 고래도 살게 하는 것이다.
언젠가 개울은 알게 될 것이다. 제가 곧 바다의 출발점이며 완성이었음을. 멈추지 않고 흐른다면..
- 도종환 <마음의 쉼표>
아무 것도 아닌 존재는 없습니다.
어린 새가 날기를 주저하지 않고 가녀린 새싹이 나무의 성장을 이끌듯이, 우리도 두려워 머물지 않는다면 언젠가 깊고 큰 바다가 될 것을 믿습니다.
2018.02.07
조회 805
바쁘다(忙)는 한자는마음(心)을 잃고(亡) 있다.라고 쓴다.
남을 생각할 여유나마음이 없어지는 것을 '바쁘다'라고 한다
한 적 없는 일을열심히 무리해서 하고 있으면
주위 사람이 놀고 있는 것처럼 보여무심코 심통이 나서 말투가 거칠어진다.
- 마스다 무네아키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왠지 바쁜 월요일입니다.그렇다고 마음까지 잃지는 마세요.
내 마음보다함께 하는 사람의 마음을..
"친절하세요. 당신이 만나는 사람은 모두 격심한 전쟁을 치르고 있으니까요" - 플라톤
2018.02.07
조회 860
至誠如神지성여신'지극한 정성은 신과 같다.'
<중용>
몇년 전, 안동 제비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의 문화해설사에게 들은 말중에서 감동적이었던 것은 3년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제비원 연미사에 와서 삼배를 올리고 간 노부부의 이야기였습니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두 아들을 위해서 정성을 다 한 끝에, 같은 날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들으면서 떠오른 것이 '지성여신'입니다.
지극한 정성은 하느님도 감동시켜서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드는 조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닐까요.
2018.02.07
조회 802
사랑하는 이여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추운 겨울 다 지내고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 김종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단단해진 씨앗 하나,가슴에 품으면봄에는 찬란한 꽃으로 피어나겠죠.
생각보다봄은 가까이 와있습니다.
2018.02.07
조회 746
수 많은 만남이나의 여행을 만들고
내가 누구인지조금씩 알려줍니다
- 김고연주 <나의 첫 젠더 수업>
오늘도나를 찾기 위한여행을 떠나보세요.
그 만남이책일 수도 있고풍경이나 낯선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그 속에 내가 있다는 것입니다.
2018.02.07
조회 723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면 나 자신이 기뻐지고누군가를 언짢게 하거나 괴롭히면 나 자신이 괴로워진다.이것이 바로 마음의 메아리이다.마음의 뿌리는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다.
- 「산에는 꽃이 피네」 법정스님/류시화 엮음
말은 마음의 소리여서 그 울림이 메아리가 되어 돌아옵니다. 세상이 꽁꽁 얼었습니다. 따뜻한 말로 가슴이 콩콩 뛰는 날 되세요 :)
2018.02.07
조회 662
일찍이 이집트인들은 죽으면 영생의 세계로 가기 이전에 지하로 내려가 강을 건너 동굴에서 심판을 받는다고 믿었다.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규율을 지켰는가? 선한 일을 했는가? 이런 질문들을 던지지 않는다.
(죽은 자들의 神) 아누비스는 망자의 심장을 꺼내 저울의 좌측에 놓고 ‘마아트Ma’at’라는 타조 깃털을 반대편에 놓아 평형을 맞춘다.
여기서 마아트는 각기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지게 된 사명, 인생에서 자신의 열정을 모두 쏟아낼 가치가 있는 궁극의 목적을 말한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이어진다.
“당신은 당신의 마아트를 알았습니까?”“당신은 살면서 그 마아트에 맞춰 살았습니까?”
이 준엄한 질문에 망자는 비로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바로 이것이 고대 이집트인들이 상상한 사후 세계의 심판이었다. 나머진 모두 부수적인 것들에 불과하다.
- <EBS 통찰>중에서
이집트의 마아트 신화는 삶의 본질에 대한 두 가지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누구나 하늘의 명(天命)을 받아서 태어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천명을 이루기 위해 사는 것이 삶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윤동주의 <서시>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2018.02.07
조회 607
“당신의 지도는 아직 백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목적지를 정하려고 해도 길이 어디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하지만 보는 방식을 달리해봅시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중에서
월요일마다 '백지 지도'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조금은 더 좋아질 꺼예요 :)
2018.02.07
조회 659
고슴도치 한 마리에 보통 5천 개의 가시가 있다고 합니다.이 많은 가시를 가지고도 고슴도치는 서로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고 어울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조심조심 바늘과 바늘사이, 가시와 가시사이를 잘 연결해서 서로 찔리지 않게 한답니다.
우리에게도 많은 가시가 있습니다.그리고 그 가시로 서로를 찌르고 상처를 줍니다.
정말, 우리는 가까이 갈수록 더 많은 아픔과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가시가 있더라도 서로 사랑하며 안아 줄 수 있을까요.
조심조심 서로를 살피고 아끼고 이해하며, 아프지 않게 말하고 양보하면 되겠지요. 그러면 아픔을 안고도 사랑할 수 있겠지요
- 정용철 「고슴도치의 사랑」
말은 마음의 소리여서,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조심조심아프지 않게 찔리지 않게.
2018.02.07
조회 683
海納百川해납백천 有容乃大유용내대壁立千仞벽립천인 無慾則剛무욕즉강
바다는 모든 물을 받아들이기에 그 너그러움으로 거대하고,바위의 키는 천 길에 다다르나 욕심이 없기에 굳건하다.
- <통감절요>에서 유래
산山은 하늘을 닮아 진실되고,바다는 땅을 닮아 받아들이고 감싸줍니다.
산처럼 굳건하고바다 같이 큰 사람 되시길 기원합니다.
2018.02.07
조회 631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悅乎불역열호아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
<논어>의 첫 문장은 배움學과 시습時習, 즉 배운 것을 때때로 익히는 것에 대해서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배움보다 그것을 '때때로 익히는 것'에 있습니다.
‘습의 뜻은 그 글자의 모양이 나타내고 있듯이 실천의 의미입니다. 부리가 하얀(白) 어린 새가 날갯짓(羽)을 하는 모양입니다. 복습의 의미가 아니라 실천의 의미로 읽어야 합니다.' - 신영복, <강의>
배움과 실천은 마치 이상과 현실 같습니다. 현실이 이상을 쫓아갈 때 우리는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삶이라는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學生에서, 진리와 이상을 실천하는 도생道生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8.02.07
조회 940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 알랭드 보통
알랭드 보통은 반짝이는 별을 보며 설렐 수 있는 감성을 가진 사람, 그래서 다른 사람과 정서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고 말합니다.
사람의 관계를 인지적 회계로 따져보면 서로 보이지 않는 화폐로 거래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몇 시간씩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연구해봤더니, 대화를 이어가는 숨겨진 화폐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바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행동이 공감을 일으켜서 몇 시간이고 대화가 유지되었던 것입니다. 사람에게 소통은 정보 교환이 아니라 공감 교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시화와 SNS, 쏟아지는 정보들로 세상은 빠르게 연결되어 가는데, 군중 속의 고독처럼 고립감에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가난하고 외롭고 쓸쓸한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소설가는 소설쓰기를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가 손홍규
부자 되세요. 진짜 부자인 사람부자 :)
2018.02.07
조회 635
아버지가 묻는다.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나는 큰 소리로 답한다.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아버지가 묻는다.더 나은 것이 많은데, 왜 당신이냐고.나는 수줍어 조그맣게 말한다.아버지, 나는 아버지로 태어나 다시 나를 낳은 뒤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아버지가 운다.
-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2018.02.07
조회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