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기 오기 위해몇 억만 년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가
우리가 여기 이렇게 서기 위해몇 억만의 우리 조상들 몸을 빌어 그렇게 숨어 흘러내려 왔는가
아 우리가 바로 이런 우리이기 위해이 손과 발 이 가슴과 머리 바로 이러한 우리이기 위해 끝도 없는 저 우주로부터 무량의 빛과 구름을 모아 이 육신을 그렇게 빚었거니
오늘의 이 청명한 지상의 일기산과 바다 저 찬란한 자연의 풍광 천둥과 바람 저 감미로운 자연의 운율 이보다 더 고운 낙원이 어디 또 있겠는가
천국을 팔아 지상을 더럽히는 어리석은 자들아혹 그대 오늘의 삶이 그렇게 고되고 괴로움은 그대의 헛된 욕망과 미망 때문일 뿐
눈부신 이 지상의 하루 몇 억만 년만의 황홀이거니
깨어있는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면그대의 집 뜰이 낙원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음을 비로소 눈물겹게 맞게 되리니'
- 임보, <지상의 하루>
행복은 머물다 가는 시간속에 존재합니다.지금present은 우주가 준 선물present입니다.
2017.12.14
조회 536
퇴근하고 집에 오면 거실에 앉아서 TV만 보는 남편에게 아내가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티비만 끼고 살아요?"
남편이 말했습니다. "머리 속을 비우려고"
회사 생활이 힘들어서 그랬다는군요.남자들의 정신세계가 그런거예요.가끔 머리가 복잡해서 TV를 보고, 게임을 하고, 멍 때리고 앉아있게 되는 것.
우리는 아픔을 치유하며 살기보다는, 아픔을 잊으며 살아갑니다. 치유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탄하기 그지없는 소소한 일상이란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하루하루 고독과 싸우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 삶의 노곤함에 몸을 뉘고 쉽게 망각하고 외면하게 됩니다.그래서, 단련은 아픔에 익숙해지는 게 아니라 잊으려는 몸부림 같습니다.
물결치는 대로 바람부는 대로 흘러가며 사는 게 삶이겠죠.
'씨앗,너무 애쓰지마.너는 분명 꽃이 될 운명으로 이 땅에 뿌려졌으니
씨앗, 너무 눈물겹지 마.꽃이 못 되어도 썩는다면 땅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2017.12.14
조회 778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열호不亦說乎아'배우고 제때에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
<논어>의 첫 문장은 배움學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공자는 삶을 돌아보며 인생의 여러 단계를 표현했는데 열다섯 살을 '지학志學, 배움에 뜻을 두었다’고 했습니다.삶의 가장 큰 가치를 '배움'에 두었던 것입니다.
'삶과 앎이 같다'는 말처럼, 옛 사람들은 공부하는 것과 사람이 되어가는 것을 같게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공부는 살아가는 것 그 자체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자라고 성숙하여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삶은 배움의 길이며 우리는 그 길을 걷는 구도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자가 말한 삶의 즐거움, 배우는 하루 되시길 원합니다.
2017.12.14
조회 590
영화배우 김정태씨가 젊은 시절, 간경화로 죽을 뻔 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직장도 없고, 아버지 사업도 부도가 나서 빌릴 돈마저 없는 탓에 병원치료를 못 받게 되었죠.
하루종일 벽만 보며 방안에 누워있던 그때, 어머니께서"니 병은 '마음의 병'이니 가장 원망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매일 세 번씩 절을 해봐라."고 하셨답니다.
그때부터 그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매일 세 번씩 절을 했는데...어느샌가 기적처럼 낫게 되었습니다.
우리 뇌는 두 가지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대상과 시간'
그래서, 누군가를 미워하면 뇌는 자기 자신을 죽이려하고, 성공을 꿈꾸면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한답니다. 나만큼 남을 아껴주고, 좋은 생각하는 하루 되세요.
2017.12.14
조회 618
불편함이 없으면 창조할 수 없어요. 불편함 때문에 굉장히 많은 사유가 생기고, 자기 성찰도 거치는 거죠. 방 안에서 리모컨만 편하게 쓰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겠어요?- 건축가 승효상
2017.12.14
조회 617
"의사가 되고 싶다면 포기라는 단어부터 버려야 합니다. 최악의 순간까지도 어떻게든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간절함이 필요해요.우리가 무너지면 환자는 죽잖아요" (이국종 교수)
“후배 의사에게 이 일을 후회 없이 끝까지 한다면 죽은 뒤 저승에서 환자 명단은 내밀 수 있을 거라고 했죠. 살든지 죽든지 저랑 함께한 환자가 벌써 2,000명쯤 돼요. 신神도 그 명단은 한 번쯤 봐주지 않을까요.”
2017.12.14
조회 645
꽃 같은 그대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 변하겠지만난 나무 같아서 그 10년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길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이수동 <동행>
봄을 기다리는 나무처럼누군가에게 삶의 동경과 이유가 되어주는 것이 동행同行입니다.
2017.12.14
조회 744